그냥 끄적끄적

무전여행을 추억하며..ACE 엽기적으로 잡아먹기..ㅡㅡ;;

단호박마왕 2010. 1. 24. 22:00

안녕하세요...단호박마왕입니다^^

평화로운 일요일..늦잠을 잤습니다.ㅡㅡb

역시나, 일어나 보니 먹을 것이 없습니다ㅡㅜ 덩그러니 책상 위에서 절 반기는 에이스를 잡아먹기로 합니다.

뭐, 아무거나 먹어서 배만 부르면 되지 않겠느냐는 심정으로 털석..

에이스와 마주 앉았습니다.

 

 

 

 

 

에이스는 심지어 1,000원이라는 거금까지 오르고야 말았습니다...ㅡㅡ;;;

그나저나 저 쉼표는 뭐죠...??

 

 

세상에...이 작은 걸 먹는데 설마 쉬었다가 먹으라는 겁니까? 그런겁니까?ㅡㅡ;;

 

헐...

 

세상은 참 이상합니다.

하다가 힘들어 죽겠는 것은 쉬지 못하게 하고, 이런 건 쉬라고 합니다.

음...저희 교수님은 2시간 연강을 하시면서 단 1초도 쉬지 않으십니다..

그 분이 사람이시라고 생각하십니까?-_-;;; 중간에 허리가 끊어져도, 방광이 터질 것 같아도..-_- 그분은 요지부동이십니다ㅜㅜ

그런 거는 못 쉬게 하고. 에이스 하나 꼴랑 먹는 데 뭘 또 쉽표씩이나...ㅋㅋㅋ... 

 

 

이거, 돌릴수록 점입가경입니다.

에이스데이라...;;;;;;

저도 나름 90년대에 중학교 다녔그등여...??

에이스데이라는 거 챙가는 사람 이 두 눈으로 한 번도 못봤는데...ㅡㅡ;

하여튼 이런 '데이' 문화에 낑겨서 어떻게든 해 보려는 거...조금 우습습니다.

 

칼로리는 한 봉에 650칼로리. 훗...이 정도야 뭐...ㅋㅋㅋ...-_-;

 

 

우와...

이거 봉지 디자이너 한번 만나고 싶을 지경입니다.

이건 또 뭐야? 편지를 써서 누굴 주라네..??

ㅋㅋㅋ...

 

나 먹을 것도 없는데...ㅜㅜ

 

ㅎㅎㅎ...

 

 

 

 

 

암튼 그만 뜸들이고 까 봅니다.

정겨운 추억의 과자 에이스.

사각형으로 까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먼저 그릇에 하나 덜어 봅니다.

뭐, 다들 아시는 그 맛입니다. 조금 재미가 없어집니다.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호기심도 같이 발동하는군요.

 

자, 시작합니다, 단호박마왕의 창조력...-_-;;;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이 포스팅이 먹는 거 갖고 깨방정 떠는 포스팅이라고 매도하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저도 나름대로..

"나는 자랑스러운 식신(食神) 앞에, 인간과 짐승의 다양한 식생활을 위해서...

 몸과 식욕을 바쳐 별짓을 다 할 것을 굳게 다짐함.....니...."

 

암튼 뭐, 그렇다구요...ㅋㅋㅋ...

 

 

저처럼 장기 무전여행 경험이 있으신 분은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무전여행을 하다 보면 별 것을 다 먹게 됩니다.

배고프면 뭐든 맛잇죠. 정말 뭐든 말씀입니다. 

혹,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 굳은 식빵에서 곰팡이만 긁어내고 된장을 쌘드해서 드셔 보셨습니까?

어쩌다 딸기잼을 구했는데 빵이 없어서.. 딸기잼에 밥 비벼 드셔 보셨습니까?

모 절에서 스님이 친절하게 챙겨 주셨던 포카리스x트...ㅋㅋㅋ... 너무 맛나게 원 샷 하고 나니 유통기한은 6개월 전에 이미 끝이라면요?

안 해 보셨음 말을 하지 마세요~ㅋㅋㅋ

 

그러다 보니, 먹는 일에는 살짝 별짓 다 해보는 편인 전, 오늘도 한 번 해 보기로 합니다..

 

 

먼저 1단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이건 뭐 원래 맛있는걸요 뭐 ㅎㅎ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정녕 천사의 축복입니다ㅜㅜ

 

 

다음은 아웃백 망고버터~

 

 

음..아련한 망고향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너무 느끼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거는 별로 맛은 없구요...ㅋㅋㅋ... 

 

 

다음은 보드람치킨 협찬 허니머스타드~

오...이것도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원래 허니머스터드를 좋아하신다면..말이죠..ㅋㅋㅋ...

 

 

보기보다는 괜찮게 먹었습니다.

심심하다고 할 수 있는 에이스의 심심함을 톡 쏘는 머스터드가 잡아줍니다.

호불호가 강하겠습니다-_-;;

 

 

다음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_-;;

역시 보드람치킨 협찬, 양념치킨소스를 발라 봅니다.

보기에는 꼭, 딸기잼입니다.ㅋㅋㅋ.

 

 

 

오~

이거 뉴 레젼드!ㅋㅋㅋ 보기보다 완전 맛있는데요?

아, 싫으신 분도 계시겠죠 물론..ㅡㅡ;;

근데 저는 뭐 뭐든 맛을 찾으려고 생각하다 보니..ㅋㅋ..

암튼,

마치 양념과자를 먹는 것처럼, 살짝 매콤한 마느향이 느끼함을 싹 다 잡아줍니다.

심심하지 않게 혀에 착착 감기는군요! ㅋㅋㅋ..

 

음...일단 양념치킨소스는 맛은 있습니다만..문제를 꼽자면 너무 구하기 힘들다는 데 있겠군요^^;;;

치킨을 자주 시켜 먹으라는 食神님의 계시일까요...??

 

암튼,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에이스 한 통 간 곳 없습니다.

뭐....쉼표....??ㅡㅡ' 도돌이표나 하나 붙여 놔라 이거뜨라~ㅋㅋㅋ

 

 

이상, 단호박마왕이었습니다.

행복한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