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즐건 카페&후식 이야기

역시 도넛엔 커피!<스타벅스와 던킨의 묘한 만남>

단호박마왕 2008. 12. 17. 11:11

 

 

안녕하세요^^*

단호박마왕입니다-ㅋ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ㅠ_ㅠ

저, 숙제 할 거 아직 많은데 그래서 블로그부터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자랑 맞나요?ㅡㅡ; 헷갈리는디....쩝....)

 

어제, 뭔가 양심상 시험 준비를 하는 척이라두 해야 할 것 같고....도서관은 생지옥 같고...ㄷㄷㄷ

집에 가면 침대와 이불이 쌍수들고 환영할 테고-_- 그래서..ㅠ.ㅠ

 

친구랑 둘이 스타벅스에 가기로 했답니다+_+

커피만 먹기는 밋밋한 관계로 뭔가 소 여물마냥 질겅질겅 댈 게 있어야 하는데

슷화벅스는 빵이 넘 비싸잖아요ㅠ_ㅠ 흑,.....이런 부르주아 간식녀석 같으니라구..ㄷㄷㄷ

그래서... 뭐 똑같이 비싸긴 하지만 스벅보단 나은 던킨에 들렀습니다.

 

아, 사실은 원래 크리스피에 들어갔었습니다. 둘이 들어가서, 시식용으로 주는 거 한 사람에 한 개씩 받고

2개 사 오면..ㅋㅋ 2개 값으로 4개를 먹을 수 있겠다~는 돼지계산에 힘입어 갔죠-_-;;

 

근데..ㅠ.ㅠ 크리스피 입구에 빨간 네온사인이 안 켜져 있는 게 아닙니까요?ㅜ_ㅜ 아니 이런 캐좌절...

 

크리스피는, 도넛을 만들고 있을 때는 들어와서 주문하는 손님들에게 맛보기 도넛으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1개씩 제공합니다. 글고 도넛을 굽고 있는지 아닌지는 매장 밖에 큰 네온사인으로 알려 주죠.

 

빨간 네온사인이 왕따시만하게 켜 져 있으면, 들어오면 줄께 이리온~~~이 뜻입니다.

 

근데 어제 제가 갔을 땐-_- 안 켜져 있더라구요ㅜ.ㅜ 이럼 계획이 틀어지잖아요....?ㅜㅜ

글서 걍 크리스피보단 좀 싼 던킨으로 고고싱 했더랬습니다.

 

던킨에서 백 년 간 고민한 끝에 까망베르치즈필드도넛, 카푸치노츄이스티, 피넛크런치 일케 3분을 모셔서..

옆에 있는 스타벅스로 쏘~옥 갔습니다! 흐흐흐흐흐

 

가끔 카페에는 외부 음식물이 반입이 안 되는 곳이 있잖습니까?-_- 스벅은 아니긴 하지만...그래도 혹시나 해서 목도리에 도넛 봉지를 칭칭 감아서 품에 꼭 껴안는 치밀함도 보여 줬습니다ㅡㅡb

 

훗....대략 성냥팔이소'년'같앴을지도...ㅡㅡa 보따리(?) 보듬어 안은 꼴이라니.....ㅠ.ㅠ

(아, 오해 금지입니다요 본인은 여성임.....-_-;;;)

 

 

주문은 카페라떼 톨로 2잔 했습니다.

 

커피 홀릭인 저만 샷 추가....친구녀석은 그냥 마셧죠ㅎㅎㅎ

 

 

일단 친구 겁니다..ㅋ

저지방 우유로 만든 카페라떼...

이 인간은 다이어트 한다고 꼭 저지방을 주문하고는, 커피 다 마시고 도넛 흡입하고

배스킨 가고 스파게티 먹으러 가고....ㅡ..ㅡ  다이어트 참 열심히 하는 분이십니다.

 

빨간 컵은 그리숨었수 때만 볼 수 있는 희귀템이지요...ㅎㅎ 

 

저지방우유로도 나름대로 풍부한 우유거품을 내 주셨습니다.

그래도 일반우유거품이 훨 부드럽구 고소해요...ㅠ.ㅠ

 

이건...뭔가 애매한 모습으로 샷을 추가한 제 겁니다.

전 커피를 워낙 진하게 먹는지라..ㅠ.ㅠ 톨 사이즈면 원래 트리플 샷을 넣어야 입에 맞지만

 

꼴에 또 오래살고싶어서...-_-;; 그냥 더블 샷에 만족했습니다ㅠ_ㅠ

(카페인이 몸에 진짜 많이 안 좋나요?ㅡㅡa)

 

훗....가운데 부분의 부드러운 우유거품>ㅁ<

그리고 저 애매한 모습의 샷 분화구ㅡㅡ;;;;;

 

뭔가 추상화 같지 않나요?ㅎㅎ 작품명: 식탐

ㅡ..ㅡ

 

목도리에 꽁꽁 감춰 온 저희의 식량 똥낀도나스입니다..ㅋ

 

피넛 크런치~고소하구 바삭해요>ㅁ<

위에 땅콘만 띠어 묵다가 욕 바가지로 먹....ㅠ.ㅠ

가격은 1100원이나 합니다ㅡㅡ;

 

이건 스벅의 천연펄프 휴지에 다소곳하게 앉아계시는 ....

곧 제가 잡아 묵을....ㅋㅋ 카푸치노 츄이스티에요!ㅎ1300원이나 하는..ㄷㄷㄷ

생각보단 카푸치노 맛이 별로 안 나서 살짝 섭섭했어요ㅠ.ㅠ

 

그래도 쫄깃한 건 맛있더군요 흐흐흐

이게 제가 좋아하는 소 여물 버젼 도넛입니다. 질겅질겅...-_-b

 

근데 커피랑 먹으니까 굳이 카푸치노맛을 고를 필요는 없었는데ㅡㅡa

 

이건 까망베르치즈필드 도넛입니다!흐흐흐

워낙 치즈를 사랑하는지라 기대에 차서 구입했어요+_+

1200원 이었던 듯 합니다.

 

엥....작다..ㅠ.ㅠ

 

 

나름대로 까망베르치즈 향이 나긴 합니다만, 그래도 쫌...

필드가 넘 쪼꼼 들어갔어요-_-;;

속에 있는 부분은 맛있었어요^^*

 

 흐흐흐흐흐흐

츄르릅....

 

까망베르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치즈의 꼬리꼬리 싫어하시는 분은 비추구요;;

 

 

원래 일케 사 가지고 공부를 하러 들어 간 건데....ㅡ..ㅡ

 

그냥. 인생이란 건 역시 계획대로 굴러가는 건 아니라는 진리를 얻어 가지구 나왔답니다ㅠㅠ

 

흐흐흐 오늘 비 온대요~우산 챙기시구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