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여행 이야기/India(2010)

인도 자이살메르 성을 바라보며 즐긴 커리와 난

단호박마왕 2010. 8. 13. 22:07

 

안녕하세요ㅡ 단호박마왕입니다^^

오늘은! 인도 이야기를 해 드리죠.

인도.... 어휴, 정말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하지 어려울 정도로 할 말 많은 곳이죠.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먹는 이야기구 말입니다!

 

인도에서 파키스탄과 매우 가까운 곳에,

사막의 도시 자이살메르가 있습니다.

그 자이살메르에서 그나마 갈만한..ㅡㅡ;;

루프 탑 레스토랑인 'MIDTOWN' 레스토랑에 방문했습니다.ㅋㅋㅋ

 

 

 

세계여행을 하다 보면.

해외에선 삼성보단 오히려 엘지가 더 시장점유율도 높고..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엘지는 가전에 집중하니까요.

 

인도도 예외는 아닙니다. ㅎㅎ

다만 핸드폰은 애니콜이..ㅡㅡb 구요..

가전은 엘지가 ㅡㅡb라고들 하더군요..ㅎㅎ

 

 

 

자이살메르의 미드타운 레스토랑~

 

 

메뉴판...

인도의 통화는 '루피' 입니다.

1루피는 약 25원 정도 하지요.

 

 

솔직히. 인도 물가는 많이 쌉니다,

기본적으로 천 오백원 정도면 배 터지게 한 끼해결할 수 있죠.

그런데요...

'가격대비'어떠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워낙에 더럽고, 워낙에 대충^^;;;; 나오는 곳이 많아서요.

 

 

보시면 이 집은 매우, 매우 비싼 편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메뉴판이 영어잖아요.

외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지요..

 

플레인 난이 20루피... 천원... 엄청 비싼거지요..ㅋㅋㅋ

원만한 커리가 65루피 정도구요.

 

물론....한국 커리집이랑 비교하시다면야 거저지만요ㅡㅡ;;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그곳에서 만나 같이 간 일행과 함께..

 

DRY POTATO CURRY..

 

 

GROUND NUT CURRY 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플레인난과 갈릭난도 하나씩 주문했구요.

 

 

짠~~~~

 

이 식당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이 아니구요..ㅋㅋ

이렇게 눈 맞은편에 떡!!! 보이는

자이살메르 성 때문이지요.

경관이 정말 이쁘죠??

 

자이살메르는 황금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사막 한가운데 도시답게

도시 전체의 건물 색깔이 다~ 이 색입니다 ㅎㅎ

 

 

건물들도 저 자이살메르 성과 같은 색깔이지요.

정말 무지 더워요..ㅡㅡ;;

태양이...말 그대로 작열합니다..ㅠ.ㅠ

 

 

사실 인도는 다.... 더러워요 ㅠ.ㅠ

근데, 인도 본토 도시 중에서 (맥그로드 간즈 제외- 여긴 티벳인이 거주하니까요.)

자이살메르가 제일 깨끗한 편에 속한답니다..

참...깨끗하죠?? ㅎㅎ

 

델리, 바라나시... 뭐 이런 데는 진짜 쥑이게 드럽그등요..ㅎㅎㅎ

 

 

주문한 음식 도착...

감자커리와 플레인 난..

 

아...ㅠ.ㅠ

난 보니까 정말 맛은 그닥... 별로라고 들은 소문이 실감납니다.

이건 정통 탄두리 난이 아니라지요ㅡㅡ;;

 

 

그라운드 넛 커리~

땅콩이 많이 들어 있네요.

 

이 쪽 인도는... 더워서 그런지..

커리에 기름이 정말, 무지 엄청 겁나 죽도록 들어갑니다.

저 커리도 자세히 보시면 기름이 절절 끓는 게 보이십니다..ㅡㅜ

 

커리에 난을 담그면, 커리보다 기름이 묻어나올 지경이지요.

 

주문 할 떄 아무리 기름 좀 많이 넣지 말아 달라고 사정해도..소용없습니다 ㅡㅜ

 

 

플레인난은 실망입니다.

쫄깃한 정통 탄두리난을 기대했는데...ㅠ.ㅠ 값만 비싸고...ㅠ^ㅠ

 

이건 그냥 짜파티 수준이네요.

 

 

그래도 뭐...시켰으니 먹습니다.

 

 

 

감자커리도 기본 베이스는 비슷한 맛이 납니다.

오일리한 건 물론이구요..ㅋㅋㅋ

 

 

이 집이 특이한 건 갈릭난이군요.

대부분 난을 구워 마늘 다진 것과 기름을 섞어 난 위에 바르는 게 보통입니다만..

이 집은 통마늘을 대충 썰어서 난 반죽에 넣고 구웠네요ㅡㅡ;;;

 

뭐 마늘이 씹히니까 재미는 있더군요.

 

사실 인도 여행을 하면 한국인 여행자들은 대부분 음식 때문에 참 많이 힘들어 합니다.

도저히 입에 안 맞는 경우가 많그등요.

 

한국의 인디아게이트 등의 인도커리를 생각하시면.... 발등 콱!!! 찍히게 됩니다..ㅡㅡ;;

훨씬 기름이 많고, 훨씬 향신료 향이 강하며.. 짤 때두 있구요.

 

저야 뭐 솔직히 인도 요릴 워낙 좋아하니 죽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만..ㅎㅎㅎ

 

 

인도. 참 매력적이고...사색에 잠기게 하는 나라.

자이살메르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