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여행 이야기/India(2010)

인도 델리의 찬드니 촉에서 만난 현지인 식당

단호박마왕 2010. 11. 19. 10:06

안녕하세요, 단호박마왕입니다.

오랜만에 인도 이야기를 해 드리지요..

인도의 비위생(?) 은 상상을 초월합니다..ㅋㅋ

저야 뭐 워낙에 거시기;;; 그런 경험이 많아서 그 앞에서도 밥 꾸역 꾸역 잘 먹습니다만..

아니신 분들은 좀 많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인도의 수도 델리 한복판에

찬드니 촉 이라는 엄청 큰 시장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길 잃기 십상이지요..

거기서 혼자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현지인 식당.

그래, 이런 데가 맛집일 거야.. 하고 엄청나게 지저분 한 입구를 뚫고 들어갔습니다.^^;;

 

 

나름 여기도 괜찮은 레스토랑에 속하는지라, 메뉴판이 있습니다.

원래 메뉴판이 없는 데가 많죠..

책받침처럼 간단히 만들어진 메뉴판은, 꽤나 지저분했습니다^^;;

가격이 싸 보입니다만..

절대 아니에요, 여기도 가격이 좀 있는 편이죠.

1루피는 제가 있던 그 때(2010, 5월) 약 25원 정도였습니다.

웬만한 커리 메인 요리는 약 천 원 정도입니다.

 

 

이건..

세트 메뉴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저 바삭한 밀가루 빵이 간이 되어 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꽤나 짭짤하더군요 ㅠㅠ

글도 바삭하고 짭짤하고 고소했습니다.

 

 

커리는 인도 현지 커리치고는 기름이 없는 편이라 대만족..

역시 이건 진리입니다.

 

 

여행자 용 식당보다는 현지인 식당이 훨씬 훨씬 싸고 맛있습니다.

 

 

이건 저 밀가루 과자(?) 가 넘 짜서 큰 맘 먹고 시킨 난..

근데 진짜 대박이었어요!!

제 평생, 지금 이 순간까지도 다신 먹어볼 수 없었던 최고의 난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쫄깃하고 구수한 정말 인도 정통 난..

난은 정말 굽는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이렇게 맛있고 쫄깃한 난을 먹어 본 건 정말 행운이었죠.

인도 식당이라고 다 이 맛이 나는 게 절대 아니니까요.

 

계~속 낫있다고 칭찬하는 외국인이 이뻤는지,

사장님이 커리를 좀 더 떠 주셨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팔아요.

커리도, 비리야니도..

여긴 엄청 깨끗한 편이라고 생각하심 되구욤..ㅋㅋ

 

 

가끔 인도에서 먹던 그, 정이 넘치는 음식이 생각납니다.

전 인도, 어휴,,, 여행은 정말 하드코어지만..

그래도 다시 가고 싶어요.

사람 냄새가 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