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여행 이야기/Egypt(2008)

파라오의 꿈- 이집트 사진 여행기 (4)

단호박마왕 2008. 10. 15. 20:25

 

벌써 4회네요;;;

하하하 여기까지 봐 주신 분들께 일단 미리 정말 감사드립니다...(- -)(_ _)(- -)a

별 재미도 없는데..ㅋㅋ

 

그래도 저는 뭐;;; 꿋꿋하게 계속 쓸 겁니다..ㅡㅡ;

몇 회까지 쓸 건지두 모르겠습니다ㅋㅋ 걍 사진 끝날 때까지?ㅡ.ㅡ

 

그동안 사진보다 글이 먼저 보여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는 데 방해가 되었다는 컴플레인(?) 이 접수돼서

이번부터는 사진을 먼저 달고 설명을 붙이겠습니다.ㅎㅎㅎ 좋은 조언을 주신 '그 분'께 감사드립니다..^-^

 

(진심이거등요.....흑채님.........???ㅋㅋㅋ)

 

 

 

이집트 하면.....나일강도 나일강이지만....뭐니뭐니 해도 피라밋 아니겠습니까ㅎㅎ

 

저는 피라밋을 너무 심하게 기대했던지라...ㅡㅡa 2회와 3회에 나왔던 그 궁을 보고 난 자투리 시간만으론

 

도저히 피라밋씨와 미팅하러 갈 수가 없었습니다...ㅜ_ㅜ 글서 하루 따로 잡고 다음 날 가려고 했는데...

 

아까 3회 끝에서 보신 노천다방-_-의 홍차 기억하십니까? 그놈을 홀짝대고 있는데 웬 이집트 남자가 말을 걸

 

어옵니다. ㅋㅋㅋㅋ시간 있냐고-_- 앉아도 되냐고 하더군요...

 

 

참 제 입으로 말하기 비참하지만-_- 저는 한국에서는 뭇 남성들에게 로맨틱한 대쉬(?)를 받아본 적이

 

별로 없답니다...ㅠ.ㅠ

 

(있긴 있거등요..............???-_-^어이, 거기 비웃으시는 양반.....댁은 몇 번이나 있길래....-0-)

 

쨌든, 근데 이집트에서는 참.....;;;;;; 이거 나 원 참 내 입으로 말하기 거쉬기 헌디...

 

스무 날 남짓 머무는 동안 사귀자는 말을 15번은 들었담니다....ㅡ.ㅡa 예쁘다. 시간 있냐. 이런 말 말고

 

순수 사귀자는 말만 말이죠....그러니 제가 처음 이틀 정도 카이로에 있는 동안 어땠겠습니까...??

 

길은 귀차나서 걸을 수가 없을 정도....옆에서 들려오는 "Hey~where are you from~???" 등등 때문에 말이죠.

 

이러니 제가...................;;;

 

 

천국

이 바로 여기였다고 생각 할 만 하죠....??ㅋㅋㅋ아놔....난 나라를 잘못 태어난 게야....

호....내 추악한 면상이 이집트 스타일이었구나...여기 태어났으면 뼈빠지게(?) 공부 안 해도 됐을 텐데...

.

.

음. 좋아....우울한 삶에 안주해서는 안 되지....더 나은 인생을 찾아 내 앞날을 개척하는 거야...

이집트로 귀화! 좋지.....내 평생 이런 대접을 받는 파라다이스를 만날 줄이야....

 

 

그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했습니다ㅜ.ㅠ

 

얘네들은 원래 혼자 다니는 외국인 여자들만 보면 미친 듯 추파를 날립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은 저처럼 몇 안 되는....

 

여자 혼자 간이 배 밖에 튀어 나와서 혼자 지도 들고 가이드북 들고 빨빨빨 돌아다니는 동양관광객입니다.

 

그래서 환심을 산 뒤에는....70% 정도는 자신과 관련이 있는 가게에 끌고 가서 쇼핑을 하게 하고요...

 

한 29%정도는 정말 enjoy를 원하죠....뭐, 개중 동해안에서 한 알의 모래를 찾을 확률로.....

 

진짜 넘넘 아름다워서 말을 거는 사람도 있을 테니 1%는 남기겠습니다-_-a 

 

(아, 제 기준에서 1%인지라...아름다운 녀성동무님들께는 죄송....ㅠ.ㅠ)

 

각설하고....이때까지만 해도 이집트에 도착한 지 만 24시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넘넘넘 이뻐서 아~~~~~~~~~~~~무 조건 없이 기자의 피라밋을 구경시켜 준다는

 

이집트 총각 '쉐리프'를 따라서 택시를 타고 급 기자로 갔담니다....-_-

 

전 나름대로 현지인이랑 가면 바가지는 안 쓰겠지 하고 짱구 굴린 거였는데...

 

참, 지금 생각하면 간이 두꺼운 지방을 뚫고 배 밖으로 삐져 나왔죠...

 

 

 

기자는 카이로 도심에서 택시를 타고 약 25~30분 정도 가야 됩니다.

가는 도중 택시 안에서 찍은 사진...

택시가 정말....지금 당장 폐차한다고 해도 조금도 놀랍지 않아떤....-_-

 

 

 

 

 

유리가 진짜 깨끗해 보이시죠...............??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속았지~~~롱!!

유리가 깨끗한 게 아니고 아예 다 깨져서 없는 거에요...ㅡㅡ;

비가 오면 어떡하냐고 물어보니까 카이로는 일년에 열흘 정도밖에 비가 안 온다고...

 

그 날은 집에서 놀면 된답디다......-_-

 

 

기자의 피라밋 쪽으로 가다가....

이 응큼한 놈 쉐리프가 지네 집이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전통 이집트 가옥이라고....초대하겠다더군요.

지네 집에 엄마 아빠 누나 동생들 줄줄이사탕으로 다 있다고....저녁도 전통 음식으로 먹자고 하구요.

 

 

저의 무한 현지화 정책에는 딱 맞습니다만.....;;;;

 

쪼끔 무섭기도 했지만...;;

에라 설마 잡아먹겠냐 싶어서

 

참....역시 간이 부은 저는 매~~~우 감사하다고 했죠...--ㅋ

이집트 알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마을이 뭐가 이리 크냐고요?ㅎㅎㅎ

그게 아니고 여기까지 택시가 들어가요....ㅡㅡ;

이제부터는 사막을 걸어야 합니다...

 

 

 

덜컥 따라와 놓고도 불안한 제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 무심한 태양님하는 지평선 너머로 퇴근하신답디다.....

근데 사막의 일몰....ㅠ.ㅠ 안 보셨으면 죽기 전에 꼭 보시라고.....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오.....쌍엄지 드립니다....dㅡㅡb

 

근심걱정에서 해방되는 눈의 황홀함....

 

 

이 눔이 문제의 쉐리프....

전형적인 이집트 청년같이 생겼습니다...

 

제가 돌에 미끄러져 넘어지려고 하니까 얼른 손을 잡아 주던-_-;;;;

 

그러면서 -_- 뺨에 뽀뽀한 번 함 안 되냐고 허대요... 

 

글서 제가 너 이슬람 교 아니냐고 했죠....맞대요...근데 상관 엄때요....

 

(나중에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한국인 친구를 사귀어 들은 얘긴데...말도 안 된다더군요ㅡㅡ;

 

정말 이슬람교를 건실히 믿는다면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행동이라고;;;)

 

쨌든 뽀뽀는 정중히 거절.....-_-;;;;

 

 

 

 

 

 

이집트의 해는 뭔가 다를라나요...??

 

 

 

한 20분 쫌 넘게 걸으니....

 

쉐리프네 마을이 보이더군요....

 

저기 보이는 벌레같은 것들은 동네 아이들입니다..ㅋ 사막에서 맨발로 축구를 하던....

 

 

이건 엄청 먼 데 있는데...

워낙 사막에서는 뭐가 없어서 거의 착시 현상 수준으로 거리가 가까워 보인답니다...

 

사카라의 조세프 왕의 계단 피라미드죠....엄청 유명해요...ㅋㅋ

마을 입구에서 딱!!! 보이더군요...ㅋㅋ

 

 

다행히-_- 마을에 도착해서 해가 졌습니다....

 

 

 

자, 이집트 전통 사막 한가운데 시골 마을의 좌충우돌 체험기는 5부에서 만나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