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여행 이야기/Egypt(2008)

파라오의 꿈- 이집트 사진 여행기 (16)

단호박마왕 2008. 10. 30. 01:11

 

안녕하세요^^ 단호박마왕입니다:D

 

오늘 갑자기 많이 추워졌죠...? 저는 추위를 참 싫어한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제일 먼저 오리털을 입는 건 저죠ㅡ_ㅡa ㅇ오늘 지하철에서 혼자 토끼털 달린 오리텅 입고 있어서 시선 집중이었는데...ㅡㅡ;

뭐...저만 따뜻하면 되지 않겠어요?ㅋㅋㅋㅋ이런 무한이기주의ㅋㅋㅋ

 

자, 지난 회에 아스완의 모습을 다 보여 드렸는데요..이젠 나일강을 따라 룩소르를 향해 갈 겁니다..

가는 길에 신전들에 쫌 들렀다 가쟈구요*^^*

지난 번에 신전의 낮 모습을 보여 드렸죠? 야경은 또~~~더 쥑인다구요~ㅋ

신전을 뺀 이집트는 팥 없는 찐빵에 고무줄 없는 빤쓰, 그리고 빠떼리 없는 핸드폰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ㅋ

 

지난 15회에, 펠루카와 크루저 중 택1을 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 사실....심심한 거를 참 싫어합니다ㅠ_ㅠ 가만 있지를 못하는 정서불안 삘....???-_-

그래서 펠루카 1시간 반 타고 떡실신해서...ㅋㅋ 또 이 때 아니면 나같은 빈민 주제에 언제 크루저를 타 보겟어~하는 생각에....크루저를 택했습니다ㅡㅡ;

 

 

 

 

 

 

 

제카 탈 크루저입니다. 뭐 걍...떠다니는 호텔입니다. 별 5개였어요 나름!ㅋㅋ

시설이....미치도록 좋지는 않지만 뭐 그래도...ㅡㅡa 저렴한 편이니까요*^^*

아 물론 펠루카보단 비쌉니다ㅋㅋ 근데 제 기억으론 한 100달러 바께 차이 안 났었어요-_-;

100달러....한국에서 파출부랑 구두닦이로 메꾸기로 하구....쓸 땐 화끈하게...콜!!!

 

 

크루저의내부, 로비입니다^^ 뭐 걍 건물 같다눈...ㅋㅋ 이것 역시 배인지라, 탈 때 여권을 맡깁니다.

글쎄,,,배가 침몰하면 죽은 사람 신상 정보 쉽게 수집하려고 그러려나요ㅡ..ㅡ ㅋㅋ

(아, 배가 침몰하는데 여권만 승천하지는 않을 텐데 말입니다-_-a)

 

 

 

2인실 방의 내부입니다^^이런 방이....대략 후덜덜하게 많아요-_-

그리고 안에 레스토랑, 연회장-_- 세탁실 기념품점 기타 등등 뭐 다 있죠..^-^.

 

 

 

 

 

갑판 위 입니다! 유럽애들이 쫌....태양 아래에 누워서 지글지글 굽는 걸 좋아하자나요..ㅋㅋ

그런 취향에 딱입니다. 수영장도 있기는 한데, 저는 1월이었던지라.. 햇빛은 쪄 죽지만 그래도 나름 꼴에 겨울이라-_- 배가 가는 동안은 바람이 무지 불어서 춥드라구요...ㅜ.ㅜ 글서 수영은 못 하고 발만 담갔...ㅋㅋ

 

닥터 피쉬.....-_- 하면 딱이겠네요...ㅋㅋㅋㅋㅋ

 

 

 

 

방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ㅋ 저 텔레비전!!! 엘지꺼라 왕 반가웠어요...ㅠ.ㅠ

고향 친구를 만난 느낌 정도...???ㅋㅋ

 

 

 

 

갑판 위에서 찍은 나일강과 펠루카들.....

우와...오지게 많다-_-;;;

저 쪽에 또 다른 크루저도 보이는군요^^

 

크루저 여행을 하면....배가 달릴 때는 갑판에서 좀 지지기도 하고-_-

레스토랑에서 이집트 맥주 '스텔라'를 마시며 수다도 떨고...

 

그리고 뽀인뜨!!!!!!!!!!!!!!!!!!!!!!!!!!

이렇게 섬이나 강가의 신전에 들른답니다:)

 

신전이 있는 위치를 지나갈 때 들르는 거기 때문에 따로 시간 편의를 봐 주지는 않습니다-_-

밤 11시....새벽 6시....이런 시간에 배를 잠시 대고 신전을 들렀다 옵니다.

 

크루저에서 내릴 깨는 플라스틱 패 같은 것을 줍니다. 거기엔 배 이름이 써 있구요..(배가 넘 많은데다 비슷하게 생겨서리 남의 크루저에 올라가서 남의 방에 막 들어가고....삽질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덩요-_-;)

그리고 또 한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배 안에서 나가는 사람에게는 모두 그 패를 1개씩 주기 때문에...

그 패가 모두 돌아와야만 배가 출항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버리고 떠나버리지 않을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같은 배 사람들하고 뭉테기로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ㅡㅡ;;;

 

만리 타국에서 국제 미아 될 순 없지 않겠습니까?ㅎㅎㅎ

 

 

 

 

신전은 야경이 더 죽입니다. 라이트-온 을 한 신전은....정말 외계인들이 와서 만들고 간 듯한 신비감마저 줍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사진들이 흔들린 듯 나온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ㅠㅠ

콤옴보 신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불이 켜 진 신전을, 같은 배에 탄 사람들하고 떼거지로 구경하시믄 됩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벽면의 조각은...경이롭습니다.

 

 

기둥 하나 하나가 예술입니다.

 

 

 

우물입니다. 계단을 내려가 보고 싶은 충동이--;;;

 

 

 

멀리서~콤옴보 신전의 모습이 대략 반도 못 잡혔는데도....ㅠㅠ

그래도 아름답네요. 역시 밤에 불을 켜 놓은 신전이 전 훨 멋져요...ㅠ.ㅠ

 

 

쫌 가까이서...

이런 걸 한 방 찍고 끝내는 건 고대 이집트인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크루저 안의 바 입니다. 여기서 마지막날 밤에는 파티를 하죠. 칵테일과 맥주 와인 등을 시켜서

부어라 마셔라 하는 곳입니다ㅋㅋㅋ

물론 바깥 물가보단 훨씬 비싸지만...그래도 크루저 여행중임을 망각하지 않는다면...

나름 납득할 만한 가격으로 럼 콕이나 맥주를 마시실 수 있습니다ㅋㅋㅋ

아 . 럼콕 말고 딴 것도 많습니다..ㅋ 제가 럼콕을 잘 먹다 보니ㅡㅡ;;

 

 

 

복도 끝에서...ㅋ 저 방들이 다 객실입니다ㄷㄷㄷㄷ

크루저 여행 태어나서 첨 해 본 촌티 팍팍 다 냈습니다.

 

 

 

갑판에서 지글지글 굽는 중...ㅋㅋ

저는 얼굴 타면 주근깨가 생기는 체질이라...ㅠ.ㅠ

뜻하지 않게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찍었습니다ㅡㅡ;

 

쫌. 잘 못 먹고(?) 하도 많이 걸었더니 종아리에 홈이 패이기 시작하는...ㅋㅋㅋㅋㅋ

 

 

 

 

객실...제 방을 한번 더~

 

 

 

 

나일 강...

상류인데도 정말 수량이 풍부하고 거대합니다.

정말 나일 강은 신이 이집트에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

 

 

 

갑판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여행객들...

 

 

 

해질무렵, 제 방에서 찍은 나일 강의 모습입니다.

저런 강둑의 전경이 끝 없이 이어집니다.

 

 

 

이건 다음 날 새벽 6시쯤! 또 다른 신전에 들렀습니다.

 

자느라 정신 없는 일부 여행객들은 걍 배에서 자더군요.

전....죽어도 갑니다ㅡㅡ;

 

 

역시 라이트 온...

까아~★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이집트의 벽 조각들.

 

 

 

기둥 하나하나도 다 뽑아서 들고가고 싶게 생겼습니다ㅡㅡ;

 

 

 

 

저 기둥 하나하나에 조각을 하면서, 고대 이집트 인들은 신에 대한 존경과 두려움을 표현하고 싶었을 겁니다.

 

 

이렇게 빈 틈 없는 조각들....

정성이라는 말로만 표현하기는 부족합니다.

 

 

 

크루저 여행, 즐거우셨나요?*^^*

다은 회에는...또다른 걸작 에드푸 신전의 이야기와 크루저 여행의 마지막 날 파티에서의 쌩쑈와-_-; 

또 룩소르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단호박마왕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