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호박마왕 인사드립니다요(- -)(_ _)(- -)a
드디어인지 아직도인지...ㅋㅋ 어느 쪽이든 간에 오늘 마지막 이집트 여행기를 보여 드릴까 합니다.
지난 1월의 여행이었지만...혼자 하는 여행이었던지라 여행 틈틈이 일지를 적어 두었던 덕분에
그나마 실감나는 사진 설명을 드릴 수 있었답니다ㅠ.ㅠ 별로 실감 안 났다굽쇼?--;;;
오늘은 뭐.......제 가방을 잔뜩 채우고 온 기념품들을 조금 풀겠습니다.
물론 먹을 것들은 이미 다 먹어 버렸군요ㅡㅡ;;;; 제가 누굽니까 신이 인정한 식신입니다요ㅠ,ㅠ
고....고무신님께서 인정해 주시드라구요ㅡ..ㅡ
ㅋㅋㅋㅋㅋ 헛소리는 이쯤 하구~
이건 캐노픽 단지!!! 모형입니다ㅋㅋ
이래봬도 돌로 만들어진 겁니다.
파라오를 미라로 만들 � 뇌,허파,창자 등을 꺼내는데요....
그 꺼낸 장기를 이 캐노픽 단지에 넣어따로 보관합니다. 단지의 뚜껑엔 동물 모양이 새겨 져 있구요.
지금 제 책장 위에 늠름히 서 있는 놈입니다.
헉....놈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거군요 생각해 보니까ㅡㅡ;;
개의 모습을 한 신, 아누비스 상입니다. 멋지지 않아요?ㅋㅋㅋ 원래 50파운드 불럿는데 20파운드에 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하우는 제 이집트 여행기 뒤지시면 나옵니다요ㅡㅡb
파라오를 미이라로 만들 때, 온 몸에 흰 린넨 붕대를 감는 일을 이 아누비스 신의 가면을 쓴 승려가
맡아서 합니다.
수 많은 신들이 이렇게 작은 기념조각으로 팔리고 있습니다만...개인적으로는 저는 아누비스 신이 좋더군요.
제 인생이 개.........같아서 그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웃자고 한 소리에요ㅡㅡ;
이집트는 정말..... 솔직히 영국의 식민지였다는 것을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것이...
홍차 사랑입니다. 이집트 인은 홍차를 정말 좋아합니다... 다만,
영국인은 홍차에 우유를 넣은 밀크티를 즐기고 이집트 인은 설탕을 죽도록 넣죠.
한 번 작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잉글랜드 여자애하고 둘이 맘이 맞아서
얘기나 더 할까 하고 근처 카페에 갔었습니다. 저는 커피, 그 아이는 차를 시켰죠.
근데 걘 밀크티가 넘넘넘 먹고팠던지라.....우유를 좀 갖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대부분의 현지 이집트 장사꾼들은 영어에 꽤 능합니다. 거의 외국인 대상으로 장사를 하니까요.
근데 이 때 들어갔던 데는 워낙 시골의 허름한 데였던지라....주인양반이--;; 영어를 모르시더군요.
어찌어찌 손짓 발짓으로 겨우 우유란 의미는 통햇는데ㅡㅡ;; 차가 나온 걸 보고 둘이서 어찌나 벙찌던지요.
그냥--;;; 우유, 순도 100% 우유를 펄펄 끓여 거기에다가 홍차 티백을 하나 넣어 가져왔더이다.
내밀면서 자기도 웃기던지 씩 웃더군요ㅡㅡ;;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겠죠...
'나참, 별 걸 다 먹는군.....ㅡㅡ;;'
ㅋㅋㅋㅋ 결국 걘 입도 못 대고...ㅠ.ㅠ 그건 어떻게 했냐구요??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제가 누굽니까요? 식신 단호박마왕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을 수 있죠..ㅋㅋ 제가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ㅡㅡ;;;
나....나름 괜찮든데요?-_-a
뒷면입니다ㅎㅎ
이집트의 홍차...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ㅠ.ㅠ
자~파피루스 그림입니다! 이건 꽤 비싼--;;;; 진짜 파피루스입니다.
자세히 보면 금색도 많이 쓴 것이 보이네요..ㅋㅋ
이건 제가 보고 뿅 가서 흥정 끝에 산 겁니다.
고대 이집트 인의 세계관을 그린 파피루스 그림입니다. 꽤 가격이 있다는...ㅋ(제 수준에선요)
금색이 참 많이 들어갔어요. 은색도요. 이건 진짜 파피루스라서
물에 젖어도, 꽤나 세게 구겨 쥐어도 금방 돌아옵니다.
고대 이집트 인은 이 세상이 이렇게 생겼다구 생각했어요.
이 그림은 왕가의 골짜기에서 보았던 파라오들의 무덤 천장에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뿅 간 그림....ㅠ.ㅠ 람세스 2세 겠죠?
파피루스 위의 그도 역시 멋집니다요.
앗.....이거 본의 아니게 제 실명을 공개해야 되겠네요ㅡㅡ;;
ㅋㅋㅋㅋ 스마일로 또 밀어버릴까 하다가.....뭐.....이름이야 뭐.....제가 연예인도 아니고..ㅋㅋ
사실은 이런 식의 파피루스도 관광객에게 매우 인기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가운데에
그림 있고 양 족에 카르투시 틀이 그려져 있는 파피루스를 따로 팝니다.
그리고 관광객은 오른쪽에는 영어로, 왼쪽에는 고대 이집트 문자로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습니다요.
아, 오른쪽에 고대 이집트 문자, 왼쪽에 영어 쓰셔도 구속되지는 않습니다ㅡ..ㅡ;;;
이건, 왼쪽에 고대 이집트어로 제 이름을 쓰다가 아저씨가 틀렸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싸비쑤로 하나 주셨답니다-_-b 또....또 틀려도 되는데 두번째는 두 눈에 불을 켜고 하더군요;;;
ㅋㅋㅋ 이번에는 안 틀리고 성공했습니다요ㅜ.ㅜ
가운데는 투탕카멘 왕의 황금 마스크 그림이 있고....
왼쪽에는 고대 이집트 문자로 제 이름 '지현'이라고 소리나는 대로 적혀 있습니다.
오른 쪽은 영어로 써 있구요....
그리고 맨 위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아랍어로 '지현'이라고 써 주셨답니다.ㅋㅋ
또 해프닝..ㅋ 가게 주인 아저씨가 제 이름이 너무너무너무 어렵다고ㅡㅡ;;
자기 이름은 '모하메드'래요. 한국어로 써 달래요. 그래서 써 줬죠. 한글이 참 이쁘다고 혼자 감동 먹더군요.
대왕세종 전하 존경하옵나이다....ㅠ.ㅠ
이건 하나에 150 원도 제대로 안 하는....'가짜'파피루스에요.
그냥 책갈피로 파는 거구요. 고대 이집트 문자와 알파벳이 연결되어 있죠.
자, 지금부터 잘 비교해 보세요. 결이 살아 있죠?
이건 위 쪽에 보여 드린 진짜 파피루스에요.
진짜를 보고 있으면 정말 고대 이집트 인이 된 것 같은 착각 속에 빠져 듭니다.
자, 이건 바로 위의 가짜 파피루스에요. 허접하죠?
이렇게 확실-_- 하게 티 나는 건 진짜진짜 싸구려고요. 쬐꼼만 가격이 있는 가짜들은 구별하기 힘듭니다.
조심하시길....ㅠ.ㅠ
이건 은으로 된, 목걸이 팬던트입니다.*^^*
파라오들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본따 만든 모양입니다. 자세히 보면 위에 파라오 그림도 있습니다.
저 그림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것보다 훨씬 비쌌습니다ㅡㅡ;;
뭐 그래도 워낙에 은이니까 그렇게 고가는 아닙니다요.
이건 이집트의 완전 스탠다드 기념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집트 냄새가 풀~~~풀~~~나는, 정말 이집트만의 기념품 역할을 충실히 해 줍니다.
'카르투시'라는 건데요. 저 모양 영화 같은 데서 많이 보셨죠?
무덤이나 피라미드나 신전 등의 벽화에, 파라오나 신 이름을 쓸 때 이 카르투시를 그려 놓고
그 안에 이름을 씁니다. 그래서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었죠ㅡㅡb
왼쪽에 보이다시피, 고대 이집트 문자로 관광객의 이름을 카르투시에 새겨 줍니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금, 은, 아님 두개 섞어서........다 선택 가능합니다.
물론 금일수록 비싸겠죠?ㅡㅡ;;
제 이름 '지현'과 아랍어를 써서 주문을 받습니다.
이건 제가 선택한 것의 디자인....뒷면입니다. 솔직히 금은 정말 진짜 멋지더군요.
근데 돈이 없어서ㅡㅡ;; 전 은으로 카르투시를 만들고 금으로 문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이것도 나름 큰 맘 먹고 만든 겁니다요ㅡㅡ;;;;;
만들기 전에 주인 아저씨가 제게 몇 번이고 이름을 발음해 달라고 합니다.
가장 비슷한 발음의 문자를 찾기 위해서죠.
자. 한 번 읽어 보시렵니까?ㅎㅎㅎ
위에 있는 거 대로 찾아 읽으시면 됩니다. 여행 중에 이걸 목에 걸고 다녔는데요...
현지 관광 가이드들이 막...'지효ㅕㄴ??' 이려면서 읽더군요. 우와......신기....ㅠ.ㅠ
그냥 카이로 시민들은 뭐 못 읽는 사람들이 더 많고요, 관광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은 대략 다
이 고대 이집트 문자를 읽을 수 있는 것 같았답니다. 전 10개 외우고 포기ㅡㅡ;;;;;
스톤헤드의 위력만 다시 실감했습니다ㅜㅜ;;;
이건...ㅋㅋ 역시나 여행기 안에서 보여 드린 아랍식향수, 향유입니다.
말 그대로 몸에 바르는 향긋한 기름이죠. 수백 가지 종류 중에 제가 선택한 3가지 향입니다.
큰 병의 이름은 '아라비안 나이트' 작은 것들은 '천 송이의 꽃' '비밀의 화원' 이라더군요.
크기 비교 해 보십쇼. 이렇게 병에 담아서 안 새게 테이프로 잘 싸 줍니다. 병은 엄청 튼튼해요~
전에 사진 보여 드린 적 있죠?ㅡㅡ;; 그 소도적 같은 아저씨 가게 말입니다요...
그렇게 수 많은 향유 병 들 중 2개를 서비스로 받은 겁니다. 향유 깎아 달라고 난리치고....
병 서비스 달라고 난리치고....ㅋㅋㅋㅋ저 나가고 소금 뿌렸을지도ㅡㅡb
이런 병에 향유를 덜어 놓고, 몸에 바릅니다. 밀폐 용기는 아닙니다. 그럴 필요도 없죠.
기름이니까요, 휘발성은 없는 듯 했습니다.
이건 쌩뚱..ㅋㅋㅋㅋㅋ 믈린 앤 클리어 폼클렌저에요ㅋㅋㅋ
사서 쓰다가 남았길래, 들고 왔습니다요.ㅋ
이렇게 신기하게 아랍어가 써 있는데...ㅠ.ㅠ 버릴 수가 없잖습니까ㅜㅜ
ㅋㅋㅋ 사실 이것보다 훨 더 많이 들고 왔답니다ㅡㅡ;; 비행기에서 오버차지 안 내려고 사정했다는..ㅋㅋㅋ
근데 커피, 차, 초콜릿,레토르트 식품 등은 이미 다 소화시켜서 제 살과 피와 뼈가 되셨구요...ㅡㅡ;;
자....이제 정말 이집트 여행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셨던 분들께 모두모두 정말 감사드려요.
혹 이집트 가실 계획 있으신 분 들 중 제게 뭔가를 물어 보시고 싶으신 분.....언제든 방명록에 물어 주세요.
아프지 않게, 사알살.....ㅡㅡ;;;;;;
기분이 이상하네요. 비 오는 카이로를 떠나던 그 날의 기분을 다시 느낍니다.
파라오의 꿈-이집트 사진 여행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단호박마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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