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있어 아쉬움을 떨굴 수는 없을까
하지 못했던 아쉬움, 했던 아쉬움....
늘 그렇듯 또 그랬지만
아려오는 그리움을 남기고 사라지는 아쉬움이
그래도 밉지 않은 건
그 아련함을 남기기 때문이리라.............
.
.
.
.
.
.
결국, 님은 갔습니다..ㅠ.ㅠ
...
파운드케익이 갔습니다..ㅠ.ㅠ
너무 맛있어서 한 입 넣고 웃음짓고
줄어드는 것이 아쉬워 한 입 넣고 한숨짓던
그분이 갔습니다.
제 배둘레햄으로요.ㅋㅋㅋㅋ
껍데기에 붙은 것까지 수저로 마구 긁어 먹는 건 예의죠.
가시는 그분에 대한 예의...
그러다 빵꾸 나도 책임 못 집니다
아쉬우니까요.
이렇게만 산다면 우리 지구....
음식물 쓰레기 문제 절대 없습니다.
쓰레기장 가는 파운드 케익 껍질 외롭지 말라고...
쿠키컵도 함께 보내드려야겠습니다...
아쉽습니다.
우주의 열역학 제 1법칙이 이렇게 원망스러운 적이 없습니다.
왜...그들은 이렇게 가야만 할까요.
왜...형태가 변해 어디론가 다른 자리를 찾아가는 걸까요.
행복했습니다.
행복을 남기고 갔으니 이제 그만 애도하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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