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호박마왕입니다*^^*
주말인데...행복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전 오늘 간만에 할머니댁에 다녀왔어요:) 배 터질 뻔..ㅋㅋ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지금 할머니,할아버지,어머니,아버지께 전화 한 번 드려보세요:)
엄청 반기실걸요!......제가 여행기 풀기 전에 좀, 기다려 드릴게요~ㅋㅋㅋㅋㅋ 전화 다 걸고 오셨나요?
그럼...
자! 이제 이집트 최남단...아스완과 아부심벨스토리를 시작합니다.
아부심벨이 뭔지 먼저 간단히 볼까요?^^
출처:다음 백과사전
자, 혹시나 해서 간단히 아부심벨 정보를 보여 드렸습니다...ㅎㅎ
아스완은 작고 아늑한, 카이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조용한 도시입니다.
사실 아부심벨 대신전으로 갈 수 있는 도시가 아니라면 세계인의 주목(?)을 받지 못했을 테죠...
도시라고 하기도 쑥스러운 아스완의 시내를 잠시 걸었습니다.
지난 회에 지도를 보여 드렸습니다만, 아스완에서 아부심벨까지는 자동차로 쉴새없이 달려 4시간이 넘는 거리입니다. 아부심벨은 정말 바로 앞에 아스완 하이 댐이 있는 나세르 호수와 닿아 있고 그 호수는 이집트와 수단의 국경이걸랑요...ㅋ
사막을 한 없이 달려 그렇게 먼 길을 가야 하는 특성상 아부심벨 여행자는 새벽 4시 쯤 아스완을 출발합니다.
절대 개인적으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아주 정확히는 이유를 알려 주지 않았지만, 수단과의 국경지대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묵고 있는 호텔 로비에서, 아니면 따로 현지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서, 몇 명씩 묶어 콤보이를 빌립니다. 그리고 매일 새벽 4시, 아스완에는 수십대의 콤보이가 한 줄로 서서 아부심벨을 향해 가는 장관이 펼쳐집니다ㅡㅅㅡ 사막 한 가운데 끝도 없이 이어진 아스팔트 길 위를 일렬로 달리는 콤보이들.
맨 앞과 맨 뒤는 물론 경찰차입니다. 콤보이는 함부로 대열을 이탈할 수 없고, 또한 출발 전에 마지막으로
경찰들로부터 콤보이 안의 인원이 미리 신고된 인원과 맞는지 검문을 받습니다.
글쎄.......설마 테러 때문인지...ㅡㅡ;;
작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저와 호주, 영국 아이들이 묶어서 빌린 콤보이가 검문을 받는데...한 명이 제대로 신고가 안 되었다더군요ㅡㅡ; 전원 다 호주인으로 신고 되어 있다고;;;; 그럼 누락된 사람은....??
바로 노랭인간 저죠-0- 저 때문에 우리 콤보이가 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우리 콤보이가 속한 조도 역시 다 같이 출발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ㅡㅡ;;;; 저희가 빌린 콤보이 운전사가 아무래도 뭔가 실수한 것 같다고 투덜거리더니 내리더군요. 그리고 경찰 중 살짝 급이 높아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가더니
주머니에서 30파운드를....-_-;;; 꺼내 아주 스치듯 자연스레 쥐어 주더군요...;;(당시 약 3700원)
그 후 3분 뒤, 우리 조는 룰루 랄라 아부심벨을 향해 떠날 수 있었다는 후문이.......ㅡㅡ;
(사실 그 뒤로도 저는 몇 번이나 이집트 경찰의 손에 돈을 쥐어 주어야 하는 상황을 만났습니다ㅜㅜ)
먼저 간단히 아스완 시내의 사진을 보시죠...ㅋ
아스완 시내의 맨 끝에서 찍은, 살짝 교외(?)의 풍경입니다.
드디어 아프리카라는 느낌이 마구 드는 나무들이 반겨 줍니다.
아스완에 도착한 날 해 질 무렵에 찍은 수크(시장)의 모습입니다.
이 곳 역시 호객행위와 바가지는 매우 심합니다만ㅜㅜ
그래도 카이로보다는 인정스럽습니다....-_-
지금 사진 왼쪽의 사나이도 제게 저 옷감을 팔려고 호객행위를 하는 중입니다ㅎㅎㅎ
물론...... 안 샀습니다ㅡ.ㅡ
정말 다양한 이름모를 향신료 가게^^
그리고 딸기맛 사과맛 바나나맛 쵸코맛 등등의 시샤(물담배)용 담배도 팝니다.(사진 하단)
즉석 포테이토 칩 가게!!!ㅎㅎㅎ
즉석에서 감자를 얇게 썰어 튀겨 줍니다.
현지인과 외국인의 단가가 아예 다른 게-_- 불만이었습니다만...ㅠㅠ
뭐 그래도 쌉니다 한국에 비해서는요. 한 1000원 주면 물리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물리게' 말입니다.
드디어 다음 날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사막을 별 보며 달려온 아부심벨입니다!
도착하면 8시가 살짝 넘거나 살짝 안 되거나 그 정도 됩니다.
사막에 어찌나 별이 많이 보이던지....쏟아지는 별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습니다ㅜㅜ
자...아부심벨 신전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사진으로 아부심벨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주요 뽀인뜨는,,,,,아스완 하이 댐의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한 아부심벨을
유네스코의 도움으로 구해 냈다는 이야기와 그 사진들입니다.
정말.....................인간의 힘은 놀랍습니다.
아침 바람에 덜덜덜덜 떨며...(엄청나게 큰 호수가라 바람이 많이 붑니다)
드디어 대신전, 소신전으로 이루어진 아부심벨에 왔습니다!!
저 왼 쪽으로 살짝 돌면....신전이 보일 겁니다.
오른쪽으로는 정말 바다라고 해도 아무도 의심치 않을....나세르 호수가 있습니다.
원래는 현재의 위치보다 훨 저지대에 있었던 이 신전이 아스완 하이 댐으로 수몰 위험에 처했었다는 것을
말해 주듯이, 수면과 신전이 매우 가깝습니다.
드디어! 람세스 2세의 대작!!
(아...만든 건 고대 이집트 인이었겠지만--;;;) �든!!
아부심벨이 보입니다!
어찌나 거대한지...입이 안 다물어지는.....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 보십시오. 이게 대신전입니다.
다리 쪽이 살짝 보수 공사 중이더군요.
정면 각도에서 한 방 더....
사진 하단의 프랑스 사람들 숲속의 빈터는 좀...-_- 양해 부탁드립니다ㅜㅜ
카메라를 세워 람세스2세만 확대해 봅니다.
밑에 사람 크기와 비교해 보신다면 대략 크기가 짐작되실 겁니다.
다리 부분....보수중이던 부분입니다.
사실 아래쪽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깨진 석상 조각들이 나뒹굴고...있었죠.
고대 이집트 인은 빈 공간을 싫어했습니다.
이 거대한 신전의 안과 밖 모두에....모두 이렇게 빈 틈 없이 조각을 해 두었습니다.
이 그림들은 괜히 그려 놓은 게 아닙니다. 즉흥적인 추상 예술도 아닙니다
그 신전의 주인에 따라서, 또 그 신전 주인의 인생에 따라서.
그 순서대로 마치 영화처럼....삶의 모습과 의미를 조각해 두었습니다.
아부심벨 신전 내부입니다.
이거, 흔들렸다고 짜증 내시는 분들...-_-잠시만 워...워.....
이거 진짜 귀한 사진입니다...ㅋㅋ왜냐고요???
.
.
.
.
신전 안에서 사진 저얼� 못 찍게 하는데 모올래 찍은 거거덩요-_-;;;;
사냥하는 람세스 2세의 위풍당당한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그 사람이 살았을 때의 모습, 그리고 그가 모시던 신들의 모습 등을 빼곡히 새겨둡니다.
빈 틈 없는 것 좀 보십시오....와우!
이것은 들어가는 입구에서...찍으면 안 되는데 역시 몰래ㅡㅡ;
아, 그래도 뭐...플래쉬는 안 터뜨렸습니다ㅜㅜ 죽을 죄는 아닙니다요....흑
밖으로 나왔습니다. 각종 동물 모양 신들의 모습이 람세스2세를 호위하고 있죠.
사람보다 더 큰 이 석상들....
근데 왼 쪽의 람세스 2세 발가락 좀 보세요-_-; 저 정도 싸이즈입니다요....ㄷㄷㄷ
멀리서~
이곳도 쿠푸 왕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처럼, 온 세상 어린이를 다만날 수 있습니다.;;
이건 소신전의 전경입니다. 대신전보다 작다는 얘기지....小자를 붙이기는 좀-_-;
소신전 앞에서 찍은, 대신전의 전경~왼 쪽으론 나세르 호수가 있죠...
소신전 앞을 지키는 석상을 좀 크게 찍어 봤습니다.
이 앞에 흰 아저씨 표정이-_-;;;; 실망 했나....????
웅장하게 보이는.....바로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얼마나, 정말 얼마나 고대 이집트 인이 섬세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옆에, 또 조각, 그 옆에 또 조각......
제 인증샷도 한 장.....ㅡ.ㅡ
전 왜 팔 벌리고 찍었을까요?-_- 혹시 아시는 분 제게 댓글로 알려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
관광을 마치고~진짜 후진해서-0- 왼쪽에 대신전 오른쪽에 소신전을 다 잡았습니다.
이 사진 찍으려고 나세르 호수에 다이빙할 뻔 했다는-_-;;;
아부심벨 신전은 정말 이집트에서 중요한...물론 유네스코에 등재된......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문화유산입니다. 그래서.........이렇게 쫌, 길게 설명 드리고 사진도 여러 각도에서 보여 드렸습니다^^:;;;;;;
그러니까...................아스완 하이 댐은 다음 회에...ㅡㅡ;;;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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