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밖에서 맛난 이야기

피자집 가서 피자 빼고 다 먹기♬<미슷허핏좌 이대점>

단호박마왕 2008. 12. 6. 22:35

 

 

안녕하세요^^ 단호박마왕입니다..ㅋㅋ

날씨가...춥다고 말하기도 힘들 만큽 춥습니다ㅜㅜ 감기 걸리시진 않으셨나요..??

 

전 오늘도 신촌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가고 싶어서 간 건 아니구요..ㅡㅡ;;

여기가 한국인지 남극인지 모르겠더이다...ㅜㅜ 뭘 그리 오바냐구요?

 

신촌 로터리에서 친구와 함께 연대방향으로 걷다가, 친구가 농담을 했습니다. 원래 안 웃긴 녀석인데 오늘은 꽤 웃기더군요..ㅋㅋ 그래서 어쨌냐면, 웃었죠 뭐ㅡㅡ;; 웃기니까요ㅎㅎㅎ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웃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다 웃고 나서 그만 웃고 싶은데

그만 웃어지지가 않아요ㅜㅜ 얼굴 근육이 얼었는지..ㅋㅋ

전 이제 그만 안면근육 쫙쫙 펴고 싶은데 안 펴지고 계속 웃고 있더군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

 

구안와사보다 더 무서운 장애를 앓을 뻔 하고 너무 무서워서ㅡㅡ;; 정말 단지 너무 무서워서..ㅋㅋ

절대 배고파서는 아니구요.. 진짜로..ㅋㅋㅋㅋㅋ-_- 볼일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미스터피자 이대점으로

골~~인 했습니다.

 

사실은 여기까지 간 이유가, 미피 이대점 바로 옆에 있는 마노핀 머핀전문점에 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들어가서 진열된 머핀 크기 보고 바~~~~~~~~~~~로 뒤돌아 섰습니다ㅡㅡ;;

 

아니 하나에 2000원도 넘으면서 뭐 그리 작은지..ㅠㅠ 식신은 그저 눈물을 뿌리고 돌아설 뿐입니다요ㅜ

 

넘 추워서 그냥 바로 옆 이대 미피로 들어갔습니다.

 

근래 초 울트라메가톤킹왕짱 유례없는 미친 긴축정책 중이라...-_-;;;;

샐러드바를 시켜 그놈을 파기로 했습니다. 미피는 샐러드를 제외한 주문 금액이 10000원 이상이어야 샐러드를 시킬 수 있답니다. 그래서 파스타와 애피로 만 원을 맞췄습니다ㅠ_ㅠ

 

눈물이..ㅋㅋ

 

 

먼저, 에피타이저가 왔습니다.

아, 참...메인이 안 올 듯 하니까 이게 애피 겸 메인인가요..ㅜㅜ 햄치즈스틱입니다! 3500원 이구요..

 

가격에 비해서 양은 적지 싶습니다..ㅡㅡ;; 이렇게 5개 나오네요.

 

잘라보면, 이름에 정.말-_- 충실한 메뉴란 걸 알 수 있구요..ㅋㅋ

햄이 치즈를 싸고 있는 스틱, '햄치즈스틱'의 모습입니다ㅡㅡ;;

 

치즈가 살짝 롤 모양의 모짜렐라치즈를 쓴 듯 했습니다. 허니머스타드랑 같이 등장합니다.

 

그러나ㅡㅡ;; 제가 미피를 사랑하는 또 다른 이유. 이 갈릭디핑소스가 없으면 안 되지 말입니다-_-;;

피자를 안 시켜서 원랜 안 나오지만ㅡㅡa 서버님께 많이, 많이 노래를 불러서

아주 기~~냥 곱빼리고 흘러 넘치게 받았습니다..ㅡㅡb 이대점 서비스 쵝오..ㅋㅋ

 

아, 생각해 보니까 이것도 메인이라면 메인이겠군요. 오븐파스타입니다. 6900원 이구요..ㅋㅋ

피자헛이 파스타헛으로 바꿔 선전하고 난리도 아니덩만요. 만약...미스터피자가 미스터파스타가 된다면.....

 이 놈도 부끄럽지 않은 메인으로 이 사회에 당당히 설 수 있겠군요...ㅡㅡ;;;;

미트 소스 스파게티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얹혀 나옵니다.

 

 

한 번 푸~욱 공격해 봅니다. 옷...안 비벼 나오네...???ㅡ..ㅡ

 

그럼 비비죠 뭐 훗. 안 비벼 나오면 제가 못 먹을 줄 아셨습니까..??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사실, 아시다시피...피자 전문점의 파스타는 별로 맛이 없습니다.

근데 전 뭐-_-;; 샐러드바 주문 목적으로 이 놈을 골랐으니까..ㅋㅋ 이미 목적 달성을 했으므로

별로 불만족 할 이유는 없겠죠ㅡㅡb

 

ㅋㅋ 농담이구요,객관적으로 봐도 나름대로 먹을 만 했습니다^^* 근데 일부러 이거 드시러 미피 가시는 건...

비추구요..=_=a

 

저처럼 샐바가 그리울 땐 강추입니다.ㅋㅋㅋ

 

일단 요거트를 업어 옵니다. 우리동네 미피에는 캐슈넛이 있는데ㅜㅜ 여긴 없네요? 땅콩이랑 해바라기씨

뿐이었어요ㅜㅜ  해바라기씨와 오레오를 정신나간 여자처럼 토핑한 모습입니다..ㅋㅋㅋㅋㅡㅡb

 

비벼요 비벼~

 

오늘의 목적 샐러드.

전 늘 피자집에서 샐러드를 퍼서 들고 올 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거 꼭 집집마다 다니면서 구걸해 온 거 같애...ㅡㅡa 이집은 나초, 저 집은 단호박...'

 

워낙 순서따윈 없이 땡기는 대로 담아서 그런가 봅니다요.

 

방울토마토가 작고도 맛있었습니다, 파인애플도 달고 수분이 많았구요>ㅁ<

 

오옷? 몽키바나나가 있네요?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탐욕의 웃음..)

 

제가 몽키바나나를 몇 개나 먹었을까요?ㅡㅡ;;;

 

 

이렇게 해서 16900원 나왔는데 통신사 할인 15% 받아서 14365원 나왔습니다.

나올 땐, 입 벌리면 바나나가 보일 것 같이 우겨 넣었으니..ㅋㅋ

둘이서 나름 괜춘한 가격이죠??

 

이대점. 샐러드 종류는 꽤 많았습니다만... 글쎄요 별로 좋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하나 하나가 더 싼 식재료로 대체된 모습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캐슈넛 대신 땅콩. 참치샐러드 같은 것도 없고요.. 미피 샐러드바는 정말 매장마다 복불복입니다.

뭐 그래도 리모델링 한 지 얼마 안 돼서 깔끔하고 분위기는 좋습니다^^

이상, 단호박마왕이었습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