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즐건 카페&후식 이야기

이대앞의 저렴하고 맛난 와플, Waffle it up과 스벅1호점 이대점 후기~

단호박마왕 2009. 5. 22. 22:52

 

 

 

안녕하세요:D 단호박마왕 입니다- 오랜만에 맛집(?) 후기로 인사드립니다..ㅋㅋ

 

오늘은 이대 앞에 들렀습니다. 와플을 먹기 위해서였죠. 요즘 요상시럽게 와플이 땡기더군요.

뭐, 뭐는 안 땡기겠습니까만 말씀입니다-_-;;

원래 간만에 이대앞에 갈 땐  '하루에'가 바뀐 'Sweet flour factory'에 방문해 볼 계획이었습니다.

 

근데 오늘 몹시, 몹시, 진짜 제대로 과도하게 많이 심하게ㅡ.ㅡ 굽 높은 구두를 신은 이대 학생 친구님하가

'닭치고' 이대 정문에서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눈을 부라리더라군요ㅡㅡ;;

오늘의 물주는 누구?

딩동댕 ♬ 정답입니다!! 바로 그분이시죠!!!......................ㅡ..ㅡ

.

.

.

"네....☞☜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그래서 전,

입을 약간 내밀고 고개를 살짝 돌리고 들리지 않을 정도만 나지막이 투덜거리며 살짝만 삐져서

친구의 뒤를 쫄랑쫄랑 강아지마냥 따랐습니다.

친구가 그 곳도 나름대로 유명한 곳이니 주X아리 집어 넣으라길래....-_-;;;

"네...." 그러고 말이죠...ㅋㅋㅋ

 

친구의 손에 끌려 간 곳은 <Waffle it up!>이란 곳이었습니다. 이대 정문에서 가깝구요..

들어가자마자 어찌나 고소하고 향긋한 와플향이 코를 감싸주는지-_-;;

삐져 나왔던 입이 자연히 들어가고 우와~맛있는 냄새~~~를 연발했죠...ㅡㅡ;

.

.

.

.

그래요. 저란여자 아메바에요...

아니, 짚신벌레라는 사람도 있어요. 진실은 저도 모르겠구요. 아마도...유글레나 아닐까요?

ㅡㅡ;;

 

쨌든 향긋한 냄새 속에서 행복을 맛보며 메뉴판을 봅니다.

 

오~ 가격이 원래 제가 가려던 곳보다 저렴합니다.

기본 플레인 벨지안 와플 2개가 1900원이네요. 거기에 넛츠는 500원으로, 생크림은 1200원으로, 젤라또 한 스쿱은 3000원으로 과일도 약(?) 1200원 정도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인 코스로 5900원에 벨지안와플2개+젤라또1스쿱+생크림or과일  이렇게 선택 할 수도 있어요.

8900원이던가? 머리가 나빠서 정확히는 기억 안 납니다만...(유글레나 맞다니까요....-_-)

그럼 2인용으로 젤라또도 2스쿱으로 바뀌구요. 그나마 저렴한 편...

 

그리고 딸기빙수,과일빙수,팥빙수 모두 각 각 8500원 씩이었습니다. 이거는 초큼 비싼 듯 생각이 들더군요.

 

쨌든 저희는

1인와플+딸기빙수 를 주문했습니다.

젤라또는 크림치즈맛,초코맛,요거트맛,블루베리요거트맛,티라미수맛,딸기맛 등등에서 고를 수 있구요^ㅡ^

 

저는 티라미수를 선택했습니다.커피와 치즈 무엇도 버릴 수 없었던 양다리의 결과였죠ㅡ.ㅡ

 

 

먼저 딸기 빙수의 모습입니다.

나름대로 사이즈가 꽤 큽니다. 얼음 위에 딸기를 열라-_-;; 올리고 요거트 젤라또 한 스쿱으로 마무리합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흥분해서 비비기 시작합니다.

물론 생딸기이기를 조금 기대했지만. 그 부분은 아쉽습니다만...-_ㅠ

요거트 젤라또 맛이 아주 좋아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조명이 어두워서ㅡㅡ;;

보기에는 쏠리게 나왔습니다만, 맛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저처럼 단 빙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딸기토핑의 맛이 얼음과 어우러져

매우 시원하고 깔끔한 목넘김이 좋습니다.

 

응? 목넘김이 좋습니다-깔끔합니다-

이건 어디서 많이 듣던 카피인데 말이죠...

저 사실 그것도 좋아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수와 함께 나온 와플입니다.

폰카라 초점이 거지발싸개같이 맞았네요ㅠ ㅠ 죄송합니다;;;

 

벨지안와플 2개와 티라미수젤라또, 생크림입니다.

 

정말 깔끔한 벨지안와플 맛입니다. 버터향이 너무 나지도 않고 또 안 나지도 않는...

맛있네요 와우

 

젤라또도 달지 않고 향이 그윽해 좋더군요.

 

칼로 난도질 해 먹어줍니다ㅡㅡ;;

먹는 동안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아까 'Sweet flour factory'에 가자고 깨갱대던 건 벌써

와플과 함께 기억 저편으로 날렸습니다.

 

때로는 단순한 게 더 살기 편합니다ㅡ.ㅡ

 

이렇게 와플 한 조각에 젤라또 조금, 생크림 조금을 얹어 먹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좋다는 거죠 뭐..-_-;;

 

역시 식신에게 1인용은 무리였습니다.

와플2개 1900원에 넛츠 500원 생크림 1200원 주고 추가 주문을 합니다.

 

젤라또는 비싸서 못했습니다 ㅠ ㅠ가난한 대학생인지라ㅡㅡ;;

 

넛츠 좀 많이 뿌려 주시지-_-;;;

 

그래도 정말 맛있네요. 생크림에 떡칠해서 냠냠냠...ㅋㅋㅋ

 

비록 사진은 구리지만. 그냥 최면을 걸어 보십시오. 맛있다고요.

레드 썬!!!

맛있다....맛있다....이건 맛있게 찍힌 사진이다.....ㅋㅋ

어때요? 되죠???ㅎㅎ

 

위치는 스카이뷰로 확인하시구요..ㅋ

 

 

그렇게 추가까지 해 먹고 나니 배는 불렀지만...-_-

전 또 다른 친구를 연결해서 만나 스타벅스 이대점으로 갑니다.

이 곳이 국내 스벅 1호점인 거 알고 계셨습니까?

 

생크림 떡칠해서 와플 퍼먹을 땐 언제고...

칼로리가 두려워 로우펫 그란데 캬라멜 마키아또................

를 주문하려다가...........

 

 

엑스트라 드리즐 부탁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엑스트라 갸라멜 드리즐에 저지방우유가 뭔 소용이 있냐고요....ㅠ.ㅠ

 

 

저지방우유로 이렇게 이쁜 폼을 만들어 주신 이대점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폼이 이쁘구 맛있었어요 꺄

 

물론. 홀 밀크만은 못하지만...ㅠ.ㅠ

 

 

테이블이 끈적인다며 굳이 옆 테이블로 바꾼,

생긴 것은 전혀 그렇지 않으나 깔끔떠는 척은 혼자 다 하는 친구는

캬라멜 프라푸치노 벤티를 주문합니다..ㅋㅋㅋ

그리고 신촌점의 크리스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도 꺼내는군요.

 

한 개 말이죠....-_-

 

아무리 내가 배부르다고 내 건 사지 말랬지만....

그걸 곧이 듣고 진짜 하나 사오냐....

그래...너 참 좋은 친구다...정말 말 잘 듣네...

넌 입이고 난 주X아리다....-_-

 

라고 생각하며 캬캬캬캬캬 웃어 줍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 따라 웃습니다. 바보-_-

 

오늘도 역시 무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귀가합니다.

 

뭐, 세상엔 맛있는 게 많아 살 맛 나는 세상 아니겠습니까?ㅋㅋ

 

그럼 이만, 단호박마왕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