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습니까...?단호박마왕입니다-ㅋ
요즘 더운데 손에 깁스하고...죽지못해 사느라고 블로그도 방치하고 살앗네요ㅜㅜ
직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참 힘드시겠습니다...ㅜㅜ
학교에서도 이렇게 울랄라 쑝쑝쑝이니 말입니다 ㅋㅋㅋ
공부(는 얼어죽을...)한답시고 깨작대느라 선생님 밑에 있는 저는...요즘 후덜덜입니다-_ㅠ
주군이신 선생님이 하도 심각하셔서 화장실도 두 번 갈 것 한 번 가고요..ㅋㅋㅋ
손 물리치료도 잘 못 간답니다. 출퇴근 시간은 새마을운동 하는 중이구요ㅜㅜ
스트레스 이빠쉬 쌓이고 제가 밥보다 사랑하는 카페인이 열라 땡기는데도 계속 못 가고
에어컨 바람에 냉방병이 걸려도 병원도 못 가다가..
오늘 드디어 도저히 못 참고 바....반란..............을 일으키지는 차마 못하고...ㅋㅋㅋ쑈-_-를 했습니다.
먼저 15분 간격으로 밖에 5분씩 들락 날락을 약 8 회...소리는 일부러 크게...ㅋㅋ
드디어 짜증이 나신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그 분'왈...
"왜 그래?? 왜 이렇게 자주 들락거려? 한 번에 일 보고 오지."
오...드디어 말 거셨다..ㅋㅋ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 얼른 오만상을 꾸깁니다.
고등학교 야자 때부터 갈고 닦은 환자 연기 실력, 오늘 유감 없이 작렬입니다.
"죄송합니다 교수님. 사실은 제가 어제 밤에 보고서 보다 라면을 먹고 설사가 나서요....ㅜㅜ"
남자 선생님께 너무하느 거 아니냐고 상상하시는 분들은, 진짜 너무하신 '그 분'을 모르시는 말씀입니다.ㅋㅋ
선생님:"ㅡㅡ;;;;; 그....그럼 병원을 가야지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
단호박마왕:'오예...딱 걸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네요! 그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ㅋㅋㅋ
하고 바로 인근 스타벅스로 달려갔습니다. ㅡ.ㅡ
사실 젤리커피가 괜찮다는 사람이 주변에 한 사람 있는지라...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엔 프라푸치노가 아닌 일반 커피로요. 그래서 파트너 언니께 자신있게 소리쳤습니다
아이스 바닐라 커피 젤리 라떼 벤티 하나 주세요~!
마침 제가 캬라멜 젤리 커피 프라푸치노를 먹고 無味라고 툴툴거렸던 그 분이시더군요.
괜찮겠냐고 물으시더이다-_- 그래서 두 번은 해 봐야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 분 왈..
"그럼, 전에 아무 맛도 안 난다고 하셨으니 이번엔 샷을 하나 더, 바닐라 시럽 많이 넣어 드릴게요^^"
친절도 하셔라...ㅋ
그래서 나온, 쿼드 벤티 아이스 바닐라 커피 젤리 라떼입니다.
(이름 한 번 기네요-_-)
아~ 이 얼마만의 카페인이냐...ㅜㅜ
반갑다 친구야!!!!!!!!!!!!!!!!!!!!!!!!!!!!!!!
먼저 쭈우우우우욱~
.
.
.
ㅡ.ㅡ
ㅋㅋㅋ 역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네요-_-
젤리는 여전히 무미스럽고ㅜㅜ 샷 추가한 바닐라 라떼는 맛있습니다-_ㅠ
결국.....젤리 쪽을 피해서..ㅡㅡ; 먹다 보니 몇 번 빨지도 않았는데 벌써 젤리와 얼음 뿐입니다.
그 때 혹시, '프라푸치노'여서 거렇게 맛이 없었나 했었는데....
그랬는데...ㅜㅜ
흑...
아니네요.ㅋㅋㅋㅋㅋ 내 돈..ㅜㅜ
결국 리드를 열어젖히고 얼음과 젤리를 피해 국물-_- 만 마셨습니다.
무려 5 분 만에요.....ㅡㅡ;;
내가 이 스타벅스를 어떻게 왔는데....
어떤 '병'이 났다고 구라까지 쳤는데....-_-
이름을 말해선 안 되는 그 분께 항문에 불 날 것 같아서 도저히 안 되겠다고 했는데....-_-^
열받아서 이대로 다시 갈 순 없다고 판단...
그냥 다시 주문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말했죠....속으론 눈물을 떨구며...
"언니....그냥 캬라멜 프라푸치노 벤티 하나 주세요..ㅜㅜ 드리즐 먹다 죽게 많이 넣어 주세요ㅡㅡ;;"
원래 많이 달은 것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열 받으면 드리즐을 미친듯이 흡입합니다.
파트너분 왈...."아....네...^^;;;;;;;;;;;;;;;;;;;;;;;;;;;;;;;;;;;;;;;;;;;;;;;;;;;;;;;;;"
그래서 산 캬라멜 프라푸치노 벤티...드리즐을 뿌리다 뿌리다 못해 돔리드를 덮어 주셨네요.ㅋㅋㅋ
뒤에는 눈물의 젤리..ㅜㅜ
쭈우우우우우~욱!
아...바로 이맛이야...이 손발 오그라드는 맛..ㅜㅜ
열받을 땐 단게 땡긴다구...ㅠ.ㅠ
파트너 언니가 제가 불쌍했는지...거의 들이 붓다시피 하신 드리즐 소용돌이...ㅠ.ㅠ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무거운 드리즐은 프라푸치노 위를 흐르고 흘러...
이렇게 예술을 향연합니다...ㅋㅋㅋ
너무 행복해진 단호박마왕...ㅜㅜ 나도 모르게 다시 주문을 하러 갑니다...
이게 얼마만의 외출이냐...ㅜㅜ 내가 나에게 주는 상이라구~하면서 말이죠...ㅋㅋ
"언니...트리플 카푸치노 그란데요~ 폼 많이 해주세요~ㅋㅋㅋ"
파트너 분 표정이...
'얘가 젤리 커피 빨더니 뇌가 젤리가 됐나' 하는 표정이시더군요ㅡㅡ;;
보름도 넘게 만의 외출에 커피 세 잔 쯤이야...하는 자위(?)로 리드를 엽니다.
저 빵꾸까지 이뻐 보이네요..ㅋㅋㅋ
빨대로 휘휘 저어서 입술을 폼에 대고 쭈우우우우우욱~
.
.
.
.
아...앗뜨거-_-;;;ㅋㅋㅋ
카푸치노는 자고로 라이스칩과 함께~ 점심 먹을 돈이 없을 것 같아서 라이스칩을 하나 같이 샀습니다.ㅋ
뻥튀기라고 생각하심 돼여...ㅋㅋㅋ
이미 칼로리를 생각하기에는 부끄럽지만..ㅡㅡ; 그래도 150칼로리라는 친절한 설명...
안에 들은 유자&배 잼을 떡칠해서 냠냠...
정말 깔끔한 맛입니다. 맛있어요. 의외로 뻥튀기와 커피가 잘 어울립니다.
간만에 영혼을 어루만져 주고....
라이스칲까지 즐겨서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만...ㅋㅋ
홈피 참조 한 스타벅스 음료 칼로리가 기껏 풀은 스트레스를 다시 쌓습니다.ㅜㅜ
스타벅스. 스트레스 풀거나, 혹은 쌓이거나...
이상, 다시 잠수하러 가는 단호박마왕입니다.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더운 날 행복하게 보내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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