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호박마왕입니다!!^^
아프리카 여행기를 이어갈게요~ㅎㅎ
이번엔 마사이 족 마을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
지난번에 마사이 족 박물관을 보여 드렸는데요, 오늘은 그들이 사는 마을로 떠나 볼까요??
마을로 걸어가는 너른 들판..
마사이 족 남자들이 소를 몰고 있습니다.
마사이 족 거주 지역에서는 이런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 전에 보여드린 막대기 하나씩 들고 소를 치는 모습을요. ㅎㅎㅎ
마사이 아이들~
솔직히 별로 춥지도 않았는데,
옷을 무지 두껍게들 껴 입었네요.
전 반팔이었는데...^^;;
이 때가 5월이었는데요,
이들에게는 늦가을이었답니다.
아이들이 손님이 왔다고 반겨주는군요!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마을..
마을 앞은 이렇게 허허벌판입니다.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참 좋았던 것이,
그들은 손님이 오면 이렇게 모두들 동구밖까지 마중을 나와 줍니다.^^
참 정감있지요.
ㅋㅋㅋㅋ
귀엽죠??
갭 옷 좀 보십쇼 ㅎㅎㅎ
아프리카에는 전세계 선진국에서 온, 의류함 버전 옷들이 많답니다.
제가 기절하게 놀란 적이 한 번 있었습니다만...
아프리카 한복판의 '잠비아'에 갔었는데
시골 할머니가 'Be the Reds' 빨간티셔츠를 입고 계시더구요ㅡㅡ;;
귀여운 마사이 아이들.
전통 가옥입니다^^
그 가옥 앞에서 포즈를 취해 주신 이장님~ㅋㅋㅋ
그리곤 제게 그들의 칠리,
쥐똥고추를 설명해 주셨어요.
맵다고 겁을 주길래
원래 한국인은 매운 거 잘 먹는다면서 호기 있게 한 개 따서 꽉 깨물었는데!!
.
.
.
1시간 동안 입술까지 마비될 정도로 맵더라구요..ㅡㅡ;;
부족 아줌마가 진심으로 걱정할 정도로 괴로워했더랬습니다.ㅋㅋㅋ
바로 그 공포의 마사이 칠리..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는 귀여운 아이들.
이들이 맑은 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사이 족은..ㅋㅋㅋㅋ
타이어를 참 잘 활용합니다ㅡㅡa
타이어로 신발도 만들고...
이렇게 그네도 만들고 말입니다 ㅋㅋㅋ
폐타이어 그네를 재미있게 타는 마사이 어린이~
이번엔, 전방 80km내에 유일한 병원이라는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보이는 입원실...
침대 4개가 있더군요.
근데 사실 뭐랄까..
입원을 한다고 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입원 환자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진료실...
이런 규모의 병원이 반경 80킬로미터 내 유일한 병원이라더군요.
그래도 이곳은 병원이 있는 곳이라 사정이 아주 괜찮은 편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할 때 캐나다 의사 친구를 사귀어 함께 갔었습니다만..
그 아이가 의약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더니
정말 기본적인 것조차도 없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푹푹 내쉬더군요.
컴퓨터는 그나마 작동도 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병원 진료실 전경...
그들은 에이즈로, 말라리아로, 수인성 전염병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함꼐 사는 세상..
그들의 어려움에도 조금씩만 관심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
마을 맊에는 이렇게 마사이 마을에서 기르는 낙타가 있습니다.ㅎㅎ
저렴한 가격에ㅡㅡ;; 저 같은 방문객에게 태워 줍니다.
마사이 남자들..
솔직히 말해서
용맹스런 진짜 마사이 전사를 만나고 싶었던 저는
좀 실망을 했답니다.
마사이 아줌마들은 어떻게든 기념품 하나라도 더 팔려고 쫓아다니고..
아이들은 "Do you have some money?" 이러고 쫓아오고..
마사이 아저씨들은 저렇게 서서 춤을 보여 준다며 몇 번 뛰고 노래하더니 6달러를 달라더군요.
그렇겠지요.
힘든 생활에 자꾸 넉넉한 관광객이 오면..
그들의 돈을 쉽게 벌고 싶다는 생각이 왜 안 들겠습니까.
그래도 진짜 그들의 자부심과 명예를 지키는 마사이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그들을 위해 뭐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자존심과 전통을 지키며 그들의 삶의 방식대로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기념품 가게..
물론 이런 것을 판매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몇 개 구매 해서 그들에게 푼돈을 보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더, 인간적인 따뜻한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대부분은 그럴 능력이 되고 그럴 여건이 되지요.
월드비전등 국제구호단체에 단 얼마씩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중에 돈 벌어서 한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돈 벌어서도 못 합니다.
지금 귀찮은 게 그 때라고 귀찮지 않겠으며
지금 아까운 게 그 때라고 아깝지 않을까요?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지금 움직여 봅시다.
Right now.
그들이 그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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