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라긴 쑥스럽지만

♣♧톱니바퀴 퍼머...? 자다가 당한 날벼락ㅠ_ㅠ

단호박마왕 2009. 2. 24. 19:28

 

 

흑...안녕하세요 단호박마왕입니다ㅡㅡ;;

 

저 오늘...삽질했어요-_-;;;; 흑.....아퍼ㅠ.ㅠ

 

오늘까지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데..-_-;; 너무 읽기 싫어서..ㅡㅡ;;

바닥에 누워서 구들장 짊어지고 읽는답시고...잠이 들고야 말았더랬습니다-_-;;

멀쩡한 침대 놔두고, 바닥에서 정줄 놓고 잠이 든 거죠;; 대략 구조가...가만있자...

이게 그림으로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전 포토샵 따위는 전혀 모르는고로ㅡㅡ;; 대충 그려 드립죠...ㅠㅠ

 

 

그니까 요로고 자고 있었던 거죠...-_-;; ㅋㅋㅋ

옆에는 물론 저의 분신 강아쥐도 같이 퍼져 자고 있었죠..

책상과 듀오백 바퀴 의자사이에서 자는데... 제가 또 가만히 자진 않잖습니까..ㅡㅡ;; 

.

.

구르기 시작했죠...듀오백을 향해....ㅡㅡ;;

 

 

 

 

근데...-_-;;;; 책상 위에 쌓아 놨던...책이랑 가방이....

도대체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ㅡㅡ;;

듀오백 쪽으로 떨어졌습니다...그리곤 의자는 힘없이 굴러갔죠..

어디로...?? 훗...제 쪽으로죠 당연히..-_-

.

.

.

동시에 바닥에 누워 꿈동산을 뛰놀던 두 생명체는 비명을 올려붙입니다...ㅜ.ㅜ

단호박마왕:"아아아아아아아아악~~~~~~"

강아쥐녀석:"깨개깽깽깽깽깽깽깽~~~~~~~"

 

헉.....

 

무식허게스리 무거운 의자 바퀴에...ㅡㅡ;;톱니마냥...두 생명체의 털이 끼어 들어갔습니다...-_-

 

비명을 계속 지르며...ㅡㅡ;;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저는 제 머리와 개의 머리를 의자 밑에서 뽑았죠ㅡㅡ;;

그러나 이미 늦었다구 해야 하나요ㅡㅡ;; 영광의 상처가...ㅜ.ㅜ

 

세상에...제 머리털들이....피 같은 내 머리털이...몇 알 있지도 않은 내 머리털이....

ㅠㅠ

깔린 부분이 모두 이렇게 됐어요-_-;;;; 진짜 톱니 모양으로...ㅡㅡ;;;;;;

 

이 확연한 톱니 자국...ㅡㅡ;;;;;;;;;;;;;;;;;;;

 

우째 이런 일이..ㅜ.ㅜ 내 머리 돌리도...ㅠ.ㅠ

 

물론 저와 같이 깔린 저희 강아지는...ㅡㅡ;;

몇 개 안 되는 수염을 잃었습니다ㅜ.ㅜ 이건 털.이 아니구요...개의 수.염. 이에요..ㅠ.ㅠ

 

 

이게 뽑혔는데 을매나 아팠을꼬...ㅡㅡ;;

나도 아파 뒈질 뻔했는데....ㅜ.ㅜ

 

흑...넘 어이없고 기가 막히고 개에게 미안해서..ㅡㅡ;; 안약통을 꺼내 털을 담았습니다-_-;;;

 

언젠가...해리포터가 폴리주스 마법의 약을 만들어 준다면...ㅡㅡ;;

전 저희 강아지의 모습으로 바뀔 수 있게 됐네요..ㅡㅡ;;

 

 

흑...그나저나..이 머리 어쩌죠?ㅜ_ㅜ 한 50가닥은 저런데...ㅡㅡ;;

이 일을 어째요...-_-;;;; 참...살다보니 별 날벼락을 다 당합니다요ㅜ.ㅜ 흑...